남대문(숭례문) 복구에 우선 해야 할 일
왜 하필 숭례문이었나라는 질문이나, 누구 탓이라는 것보다 선행해야 할 생각은
나이가 일흔이 가까운 노인이 국보 1호 방화를 선택해야 했나에 촛점을 맞추진 못하는지이다
아무리 뉴스를 들어도 그 점에 촛점을 맞춘 보도는 하나도 없다
언제까지 우리는 눈을 감고 귀를 닫을 것인가
분배가 우선인지 성장이 우선인지 문제도 아니고 왜 한사람의 의견은 무시되어지고
힘없는 자를 무시하는 일이 너무나 많은 세상에서 무시당하고 힘없는 자도 어느 순간
전 국민의 관심을 한 곳으로 모으는 그것도 기쁜 일이 아니라 아주 슬픈 일로 모으는
것을 바라보지 않는가?
남대문이 불에 탓다는 것이나 이명박당선자 탓이다, 노무현정부의 레임덕이다라고
혹은 문화재청장 외유탓, 소방방재청의 늑장대응 등등 서로 서로 남의 탓을 하면 뫼비우스 띠처럼
끝이 없다. 돌고돌다가 결론은 불지른 사람 탓이라는 걸로 끝날 것이다
문화재 전문가들, 경비업체 예산을 더 편성 해주고 더 삼엄하게 관리하면 많은 사람들이 슬퍼
하는 일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까?
초기대응, 경비소홀,이명박대통령당선인의 남대문개방 등의 요인보다 먼저 알아야 할 요인은
생각을 안할 것인가? 가장 중요한 불씨가 세상에 널려있다는 것이다. 모방범죄가 더 무섭다
방화범 아저씨같은 사람들은 더 이상 없을까?
그 아저씨가 말한 것에 의하면 일산 집 보상할때 얼마나 억울한 일을 당한지 안봐서 모르지만
그 분노만큼이 꼭 전국민이 국보 1호라고 하는 남대문에 방화할 만큼이었다면
몇천만원 혹은 몇 억의 보상이 더 있었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물리쳤을 그 어떤 보상인의 얼굴이 남대문 방화범의 교사인이 아니었을까?
새로 보수비용이 200억이고 실제로 전국민이 느끼는 기회비용은 몇100조일지도 모르는 문화재이다
방화범을 변호하고자하는 생각은 아니지만
일생살면서 억울한 일 안 당하면서 살 수있다는 것만큼 행복한 일도 없다는 것과
아무런 연관도 없이 이런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의 희생자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음을 항상
생각해야할 사회가 되어간다는 것에 안타까울 뿐이다.
조승휘씨의 총기난사사건과 자살 ( 우리나라에선 아니지만..비슷한 것같아서 )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 정신병이라고 판명났지만... )
전방총기난사사건
기타 등등
내 아들,딸, 그리고 우리 가족 그리고 내 이웃이 마음놓고 돌아다닐 수 있을까
어쩔 수 없다고? 먹고 살려면? 경제가 먼저 살아야 한다고?
이러다가 한달정도면 전국민이 잊고말것이다
2년혹은 3년 후에 남대문 복구되면 그런 일이 있었던 것조차 잊게 될 것이다
내 주변의 한 사람의 누구를 탓하던 분노가 불특정다수에 대한 혹은 사회전체에 대한 분노로
성장하기 전에 막을 방법은 없을까를 곰곰히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아닐지
경제만 살리면 돼라는 생각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지 먼저 살펴야 되고
개발이익을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전 국민을 표밭이나 세금밭으로만 생각치 말고 균형성장을 생각해야 하며 억울한 사람이 없어야 하고
어쩔 수 없다면 적절한 설득과 미안한 마음이라도 담아 위로할 사람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채노인과 같은 잠재방화범들을 양성하는 사회가 될지도 모른다.
현정권 , 차기정권에서 그런 일을 담당할 자나 기관이 있었으면 한다. 예전 암행어사나 신문고제도처럼
말이다. 사실 보물은 600년을 그 자리에 있었던 남대문이 아니라 이순간도 억울해하며 눈물흘리며 술마
시며 쓰러지는 한사람 한사람의 힘없는 국민들의 영혼일 것이고, 영혼없는 남대문도 불에 타면 울어줄
많은 사람이 있지만 밤거리에서 얼어죽어도 아무도 찾지 않는 노숙자들일지도 모른다.
국보는 아무리 힘없어도 가난해도 국민들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남대문은 불타면서 인수위가 먼저해야할 것은 경제도 영어도 아니라고 말하는 것같다. 전 국민을 하나로 뭉치고
믿게 만드는 사회 건설이 먼저 아닐까. 대부분의 국민의 만족을 이끌어낼 정책이 성장우선, 경제우선정책보다
선행해야 한다는 거..
아들이 그럽디다, 최고로 만족하며 사는 국민이 방글라데시라고..우리가 언제부터 방극라데시보다 못하다고 부러워 하며
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확실히 우리가 그들보다 더 잘사는 데 말이다. 행복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