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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koh(혁오) - Comes And Goes(와리가리)

草古來討 2015. 7. 14. 23:21




뮤직비디오에서 사용된 Fender의 년도는 잘 모르겠다 ( 밑

에 댓글에 어떤 분은 오혁의 기타는 58년형이라고 추정하

시던데..오혁 wiki에 58년 형 이라고 정확히 나와 있네요.  

사진에 첨부된 모델은 64년형 Telecaster - 솔직히 몇년

형인지 구별하기 위해 인터넷 뒤지기도 귀찮았지만 성격

상찾아보니 기타 넥 부분이 차이가 있다네요. 디테일한 것

은   휙....

그냥 이 " 텔리 " 모델을 보고  내가 느낀 걸 적을려고 했는

데 그만 텔리가 몇년도인가가 더 요한  포스트가 되고 

있다. 배가 산으로 가는 것 그것 또한 인생의 한 부분이겠지. 

언제 내가 살고 싶은대로 된 적이 있었던가. 그런데 또 돌아

보면 그것이 내가 지금 이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하겠지. 그래도 댓글 달아주신 분 덕분에 포스트를 바로 잡

을 수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태어나기 훨씬 전 나왔을 이 모델.. 어린 시절에도 빈티

지 느낌을 주던 모델이었는데 나이들어서도 그 모델을 연주

하는 아티스트를 본다. 1950년 최초의 솔리드바디를 가진 

렉기타로 탄생된 Telecaster . 아직도 이렇게 그 이쁜  모

습을 세상에 보여주고있다. 다른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발전

하고 있지만 악기는 점점 더 오래전 모델을 쓰고 싶어하고 보

고 싶어하나보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노스탈지아란  무서운 놈인 것같음.. 물건

은 또렷히 기억되고 나쁜기억은 하나하나 잊혀지고, 하나같이 

다 기억되면 공평할 것같지만 이 몸과 마음이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기 때문일까? 스스로 망각하고 망각하여 오직 다

시 보게 될 때에야 아 그런 일이 있었지! 그런 것이 있었지 ! 라

고 떠올린다는 사실. 영원히 잊고 싶은 것들은 스스로 찾아오

기도 하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것은 영원히 만날 수 없는 경우

도 많다.


노래 가사처럼 왔다가 갈 뿐인가.. 세상 모든것들이.. 시간 차만 

있을뿐   나 역시 왔다 갈 뿐 

 




Comes And Goes(와리가리)




그런 슬픈 말을 하지 마요

아마 그럴 줄은 알았는데
이젠 좀 잔잔하다 했었는데
뒤도 돌아보지 않아
그런 마음을 낮추지 마요
저기 다가온다 기대했는데
또 한 편 언젠가는 떠나갈걸
이젠 슬쩍 봐도 알아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we did this
when we were child before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big boys still
play the game all the time
다 쓴 야광별을 떼어냈죠
옅은 빛을 살피고 있으면
내일이 그리 기다려졌는데
이젠 그렇지도 않아
어렸을 때 몰래 훔쳐봤던
아빠의 수첩 같은 일기장엔
오늘의 걱정이 적혀있던 게
이제야 생각나네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we did this
when we were child before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big boys still
play the game all the time
익숙하니 또 무뎌지네요
흘러간 장면이 펼쳐지네요
다시 그 순간을 마주한대도
그땐 또 지금 같진 않겠지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we did this
when we were child before
and we play comes and goes
cause big boys still
play the game all the time
Familiarity is a common sense
I feel like I’m not here anymore
그냥 다들 안고선 살고 있더라고
다들 그렇게들 떠나나요
이미 저 너머 멀리에 가있네
여기에는 아무도 안 올 테니
그냥 집으로 돌아갈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