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별 .../......

Slipknot - Vermillion ( 2004 )

草古來討 2017. 1. 22. 09:25



Slipknot 



Taboo  란 사회 통념상, 관습상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Taboo

라고 칭해진다.. 요즘은 좀 저질적인것 , 변태적인 행위까지 터부

라고 분류되기도 하지만 최근에 우리 사회에서도 발전해가면 점

점 세분화되고  미묘한 터부들이 생기고 있다..

예전엔 친척끼리는 서로의 씸지돈이 얼마인지까지 알았다.. 그 아

들들이 어릴 적부터 어느 학교를 나오고 직장은 어디를 다니고 그

리고 월급은 얼마나 받는지....

하지만 요즘은 " 직장에서 얼마를 버시나요. "  묻는 것도 터부 중 

하나가 되고 있다.. 명절에 친척 조카들에게 결혼이야기 묻는 것

도 그렇고, , 대학 어디 갔는지 묻는 것도 그렇고  ... 점점 Taboo

가 많아지면 또한 그걸 깨는 사람도 많아진다.. 신경을 안  쓰거나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합의한 사실을 아직 모르거나..당연히 깨지

는 것일 수도 있다.. 다양화된 사회에선 말이다.


Taboo는  그리스나 프랑스 혹은 라틴어에서 온 말도 아니고 순수

영어에 뿌리를 둔 드문 단어이다.. 하지만 그 말은 남태평양을 탐

험하던 James Cook 선장에 의해 영국 사회로 전해졌다. 신의 노

여움을 살까 봐 보지도 듣지도 특히 말하지도 말아야 할 것을 원

주민들은 갖고 있었고 그걸 Tabu라고 불렀다고 한다..... 신정일

치 사회일수록, 폐쇄된 사회가 될수록 터부가 많아진다.. 


가난한 사람들이 만든 타부보다 부자들이나 권력을 잡은 자들이 

만든 타부가 많으며 , 단정하고 판단하는 것조차 그들이다. 누가 그

들에게 판단할 권리를 주었던 거지?  그들의  Taboo에 놀아 나고

나서 느낀 것은 미친 사람이 타부를 만든다면 우린 어떤 세상에서 

살게 될까? 라는 생각이다...


그들은 그들이 미워하는 모든 사람에게 빨간 색이라는 딱지를 붙였

었다. 광주사태때 헬기에서 사람을 쐈으면서도 북에서 내려온 간첩

들과 그에 동조한 자들이 쏜거라고 말했었다. 보고 본대로 말하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는 금지된 Taboo였다.. 말하다가 잡혀서 죽거나

고문당해 불구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의 입을 닫게 만들었

다.. 


Vermillion 은  우리가 주홍글씨의 색깔로 알고 있는 scarlet

이란 칼라보다 탁하고 어두운 색을 말한다.. 우리 태극기에 쓰이는 

칼라도 예전 인쇄 기술과 염료기술이 발달하기 전에는 이런 칼라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피빛에 가깝고 더 어둔 색깔 말이다.



물론 노래 내용은 taboo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뮤직비디오보다 더 

복잡하다.. 주인공의 생각은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 듯하다. 그들이 

명하는 가사의 의미가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가끔 그런 생각도 한

다. 시인이 자신이 쓴 시를 해설을 해줄 때 그 해설이 과연 그 의미가

맞을까라는 생각말이다. 그런 의미라고 말하지만 다른 메세지를 담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일제시대때 만해 한용운 선생에게 일본순사가 

" 님의 침묵 의 님이 누구냐? " 라고 물으면

" 뭐라고 말할까요 ? 애인 ? "  이라고 답할까

아니면  " 내 잃어버린 조국이요 " 라고 답할까?


36 년 동안의 일제 통치기간이 끝나고도 훨씬 더 오래 우린 독재와 

독재를 헤치고 살아왔다.. 93년 문민정부라는 것이 들어서도 그 흔

적은 우리나라를 지배하고 있었다.. 수많은 Taboo들과 함께.. 그리

고 그 문민정부도 껍데기만 문민이지.. 주 세력은 그 전 세력들이었

다.. 당연히 문학이나 문화나 감춰진 것을 드러내거나 말하지 못했었

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우리나라 대부분의 나이든 사람들은 메타포

에 약하다.. 문인들은 메타포를 함부러 쓸 수가 없었고 써도 자신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스스로 해석해줘야 했다... 당연히 사람들에게

는 재미보단 너무 어렵다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우린 터부를 없애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겨우 2000년 부터 시작

했다.. 20년도 안된 시간이다..


Taboo  사회 속 수많은 타부들 이제 왜 이런 타부가 생겼는지 

그리고 그 터부를 제공하게 되었던 원인이나 근원들은 사라졌는지를

따지며 없애야 할 것은 없애야 할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어쩌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커뮤니케이션을 방해하는 것은 본 것을 말하지

못하고 아는 것을 말하지 못하게 만드는 우리 골수 깊숙히 박혀버린 

Taboo들 때문 아닐까?


이 모든 생각의 시작은 Vermillion 이라는 이 곡의 제목에서 

시작되었다. 글이 너무 길었나?





Slipknot Slipknot Slipknot Slipknot Slipknot Slipknot






Vermillion







She seems dressed in all the rings
Of past fatalities
So fragile yet so devious
She continues to see it
Climatic hands that press
Her temples and my chest
Enter the night that she came home
Forever




Oh (She's the only one that makes me sad)




She is everything and more
The solemn hypnotic
My Dahlia bathed in possession
She is home to me




I get nervous, perverse, when I see her it's worse
But the stress is astounding
It's now or never she's coming home
Forever




Oh (She's the only one that makes me sad)




Hard to say what caught my attention
Fixed And crazy, Aphid Attraction
Carve my name in my face, to recognize
Such a pheromone cult to terroriz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Yeah!)

I'm a slave, and I am a master
No restraints and, unchecked collectors
I exist through my need, to self oblige
She is something in me, that I despis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I won't let this build up inside of me




SHE ISN'T REAL!
I CAN'T MAKE HER REAL!
SHE ISN'T REAL!
I CAN'T MAKE HER REAL!




(She isn't real, I can't make her real)
(She isn't real, I can't make her real)













Flag Cou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