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 we still have ourselves?
2012. 12. 27. 10:18ㆍ카테고리 없음
아마 우리는 자기 자신의 주인인 걸로 알고 살아간다
때가되면 국가의 부름에 군대를 가고
취직하면 꼬박꼬박 세금을 내고
4대보험에 간접세 특소세 취득세 교육세..
세금종류를 외우기 귀찮아서
달라는 만큼 공제되는 만큼 놔둔다
직장에선 회사의 결정에 따르고
회사에서 정규시간이외에도 일할때도 있고
상사가 퇴근전에 나갈려면 힘든 분위기도 있다
집에선 부모의 결정에 따르고
아내의 결정에 따르고
심지어는 아이들의 결정에 따른다
어느 순간 그들의 결정이 부딪히는 순간이 오곤 한다
직장과 집이 부딪힐때도 있고
국가와 직장이 부딪힐때도 있다
그리고 집안에서 가족끼리 부딪히기도 한다
그래서 가끔은 조금이라도 나만의 시간이나
공간을 바라는 건지도 모른다
격렬히 희망하고 투쟁해서 얻어낸 결과가
다른 누구의 한조각을 희생해서 얻어낸 경우 미안해지기도 한다
반대로 나의 것은 당연한 것처럼 소비되어진다. 고맙다는 표현 하나없이..
그리고 어느 순간 그 어렵게 차지한 나의 소유권 한 조각마저도
누군가에게 내 동의 없이 소비되어지고 있는 것을
바라보면 허망해지기도 .....
Do you still own yourself?
If so, I envy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