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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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목커피거리 앞 해변 , 먹구름 흰구름 그리고 사이사이 드러난 하늘
바다는 언제나 새롭다 아무런 꾸밈도 없이도 늘 완벽하고 내가 보고 싶을 때면 그 어느 순간이나 항상 그곳에서 날 맞아 준다. 세상에 첫선을 보인 생일같이 맨 얼굴로 맞아주지만 늘 형용할 수 없는 수 많은 쉐이드를 보여주고 매 순간 변화한다 사랑하지 않는 건 불가능할 것만 같다.
2019.10.15 -
태풍 하기비스 영향으로 바람 많이 불던 날 경포 파도
2019 년 10월 12일 오전 11 : 45 하기비스가 일본열도를 관통하며 불어 우리나라엔 큰 영향이 없다고 하지만 그 옆에 있는 동해안에는 바람이 많이 불고 그리 높진 않았지만 해변 밑바닥 모래를 뒤집어 엎기엔 충분할 만큼의 파도가 있 었다 . 대조적으로 하늘은 높고 청명했고 바다 와 하늘의..
2019.10.12 -
태풍지난 다음날 아침 경포
파도소리 속에서 지축을 흔드는 말발굽소리를 듣습니다 잠시 눈을 감으면 원형경기장을 열심히 도는 벤허와 멧살라의 전차가 흐린 기억속으로 부터 달려 나오는 듯합니다.
2019.10.04 -
가을 경포.. 2019.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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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쓰다..
커피 마시러 우연히 들어간 카페. '커피 쓰다' 사장님이 주신 웰컴카드 묘하게 내 상황과 맞아떨어지는 느낌..
2019.09.23 -
꿈틀거리는 기억의 조각: 중 2 병
중 2 병.. 가벼우면서도 묵직한 느낌 내가 아닌 자들의 처절한 울부짖음에 대한 사진처럼 선명한 기억의 조각들 지금은 약간은 무덤덤하기도 하지만 그 의미를 이해 할 듯하다. 물론 이제는 더 이상 이 집에는 그 병을 앓을 연령대의 생명체는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르고 내가 살던 시절엔 ..
2019.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