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ya - Saturno Devorando A Sus Hijos
2014. 4. 30. 17:03ㆍ카테고리 없음
스페인의 고야가 그린 Saturno Devorando A Sus Hijos ( 싸투르노 데보란도 아 수스 이호스 )
"자신의 아들들을 먹고있는 싸뜨르노"라는 그림이다
saturnus 는 saturday, saturn의 어원이다
우리말로는 각각 토요일 토성이다
당연히 saturnus는 흙의 신이다
로마신화에서 쥬피터 Jupiter 의 아버지로 나오는 사트루누스 saturnus가 그림의 주인공이다
( 쥬피터는 그리스신화에선 제우스로 나오고 사트루누스는 cronos로 나온다 )
나중에 자신의 아이에게서 해를 입을 거란 예언을 들은 saturnus는
권력을 빼앗길까봐 아이가 태어나면 잡아먹는다
쥬피터의 엄마인 cybele 씨벨레 (영어는 씨벌리 : 그리스신화 레아 Rhea )는 쥬피터대신
포대기에 싼 돌을 사트루누스에게 준다
주피터가 도망쳐 크래타 섬에 숨어 성장 후 구토제를 어머니에게 술이라고 속여 먹이게 하여
아버지가 잡아 먹은 그의 형들을 다 토하게 만든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흙이 씨앗을 먹고 나중에 열매를 수확하게 하는 모양이
이런 신화를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쌰트르노스는 사실 아이들을 저렇게 띁어먹지 않고 삼켰다고 하는데
고야가 저렇게 험하게 뜯어먹는 형태로 그린 이유는
프랑스의 스페인 점령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그린 거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