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5. 18:14ㆍ잡동사니 박스/Catoonist
Shel Silverstein 의 그림책 중 정말 독특한 스토리였다..
그리고 이가 빠진 동그라미의 이야기를 본 후 이 책을 접했을 때 조
금은 충격이었다. 뭐지 혼자서 살아가라는 이야긴가? 아니면 독립
적으로 누구에게 의존없이 살아가라는 말인가? 그러면서 도달한 결
론은 책이든 만화든 아니면 무엇이든 볼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교훈을 찾아내는 행동을 즉각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작품을 보면 제일 먼저 주인공의 가면과 생각을 나라고 생각하는 경
향이 있다. 특히나 감정이입이나 이심전심을 심하게 느끼는 사람의
경우는 그냥 주인공이 나라고 생각한다. 주변 사람이 볼땐 절대 아닌
데도 말이다
난 누굴까? 미씽 피스일까? 아님 빅 오일까? 아님 겁많고 부끄럼타는
녀석일까? 몰려다니는 놈일까 아님 꽃만 따서 도망간 놈일까?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그런데도 참 신기한 것은 아주 단순한 그림인데도 사람들을 몰입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었던 분이셨던 것 같다.
" The Giving Tree " " The Missing Piece " 같은
아동용 일러스트와 동화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는 성인용 일러스트
도 그렸었고 그 외에도 많은 분야의 일을 한 분이었다.. 노래도 작사
작곡 심지어 노래도 불렀는데.. 목소리가 참 정감간다고 할까.. 하지
만 노래는 전혀 동요같지 않다. " I Was Stoned and I Missed It "
같은 곡은 19금이다...그래서 이곳엔 올리지 않는다. 뭔가 순수하고
느낌있는 동화책같은 분위기를 망칠까봐 따로 포스팅해 볼까 생각 중
참 재미있게 살다가신 분이신것같다. 진지하며 천진난만하며 때론 광
대같고 정렬적이고 세상이 좋아할 만 것은 두루 섭렵하신 만능재주꾼
같은 느낌이라고 할까.. 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