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4. 23. 13:14ㆍ카테고리 없음
세상은 우리에게 쓰레기를 보냈지만,
우린 세상에 음악으로 되돌려 주었다
남미 파라과이 ..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이야기다
Fabio Chavez ( 퐈비오 차베스 ) 라는 음악선생님과 아이들이 마을의 변화를 가
져왔다. Landfill 은 예전 우리 나라 난지도처럼 쓰레기 매립지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이다.. 동네 사람들은 쓰레기 매립지에서 물건들을 주워 팔아 먹고 살아가며
어른들의 대부분을 그 작은 돈으로도 마약과 대마초와 술을 사마신다. 당연히 아
이들의 미래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환경운동가로 11년 전 그 지역
에 오게된 Fabio Chavez 는 남는 시간에 기부받은 악기들로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쳤다고 한다. 그리고 그의 레슨이 인기가 많아지자 악기가 모자르게 되었
고 그래서 그는 지역에서 손솜씨가 좋은 목수인 Nicolas Gomez ( 니꼴라스 고
메스 ) 씨에게 악기를 만들어 줄 것을 부탁하였다고 한다..그렇게 쓰레기를 재활
용해서 악기를 만들어 나눠주던 한 음악선생으로부터 변화는 시작되었다. 당연히
아이들은 그 악기를 연주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고.. 환경운동가이자 음악가인
Chavez 선생이 그들에게 그렇게 몇 년동안 악기 연주를 가르쳐 주었다.
첼로는 오일 깡통과 재활용 나무로 만들어 졌고 바이올린 역시 활용가능한 물건
들의 조합이었다..
" 만약 그 지역이 쓰레기를 쏟아 붓는 지역이 아니었다면 , 쓰레기로 악기를 만든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겁니다 " 라고 챠베스 선생이 말했다. " 아마도 그것이
우리가 처한 환경에서의 일종의 솔루션이었을 겁니다 "
그들은 점점 주위의 사람들이 찾을 만큼 실력이 늘어갔고 결국 그들은 전 세계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다큐멘타리 영화로 까지 제작이 되었다... ( 2015 년 )
그들이 꾼 가장 실현 가능할 것같지 않던 꿈중 하나였던 헤비메탈밴드
" Megadeth " 와의 협연도 실현되었다. 물론 그들의 악기엔 엠플리파
이어는 존재하지 않았고 사람들은 미친듯 메가데스만 외치고 있지만 그
들은 그들은 메가데스와 협연한 공식기록을 갖게 되었다.. 다음 기회가
있다면 그들에게도 전기증폭장치가 달린 악기가 지급되길 바래본다.
여러가지 생각이 떠 올랐다..
정리가 잘 안되지만 뭔가 우리가 사는 세상이 이상한 것은 아
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 더미에서도 음악을 만들어 내는데, 어떤 사람들은 몇백
조 씩 매번 쓰면서 나라의 빚만 만들고 사람들을 슬프게 만든다
그 정도의 돈을 쓰면 전 국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돈 아닐까?
누군가 버린 쓰레기가 누군가에게는 보물이라는 이야기를 직접
보여주는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멸시하고 우습게 취급하
는 누군가 혹은 어떤 것이 보물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고
우리 생각 속 수많은 필터 또한 무슨 소용이 있는지 따져봐야 할
때는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