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ce Springsteen - Born in the USA ( 1984 ) 가사/해석

2015. 11. 20. 09:48가수별 .../Bruce Springsteen




1984년 부터 80년대 말을 휩쓴 Born In the USA.. 처음엔 

전형적인 미국인들의 애국심 고취용 선전곡인줄 알았다. 꼭 

당시 대한민국을 휩쓸던 건전가요들처럼 말이다.  건전가요

라는 명칭까지 붙여서.. 당연히 다른 노래는 불건전가요라는 

논리를 만들면서.. 이 노래를 들을때 Born In the USA 만 들

던 시절 '이런, 미국에 태어나 자랑스러운 분이 계시구나'

라고 생각을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가사를 접하고 나니 

참으로 슬픈 가사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미국인들이 이노래

를 그렇게 좋아하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다른 락밴드들은 가죽과 화장 혹은 망사 쫄쫄이에 부츠, 금속

장속등으로 치장하고 무대에 섰다면  Bruce Springsteen은

일반 노동자들의 전형적인 모습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락스타

이면서도 일반인같은 모습으로 일반 미국인의 고통을 노래하

는 모습은 사람들에게는 구별되어 보였을꺼고 더 좋아할 수 밖

에 없었을 거다. 비유를 하자면 모든 래퍼들이 하이앤드급 생

을 하는 자신의 삶을 노래하면 동경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Low-end급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청춘들은 아무도 공감대를 형

하지 못할 것이다. 브루스는 당시 지친 미국인들이 공유하고 

있던 좌절감을 경쾌한 리듬에 담아 노래하였고 그가 준 메세지

는 아마도 표현은 안했지만 " 그래 상황은 이래 현재 우리 미국

은. 하지만 너희들 대단하다.. 이 땅에서 견디며 살잖아 너희들

은 그것만으로도 대단한 녀석들이야..몸과 마음은 고달퍼도 몸

은 아직도 리듬을 탈 수 있잖은가..그런 기분으로 미국 아니 너

희 아니 우리 미국인은 버틸 수 다. 너희는 미국 태생이야 " 

라는 느낌을 심어 주었다고 할까 ? 처절하지만 말이다.


가끔은 현실에 대한 답을 주거나 세뇌시키려고 노력하는 노래들

보다 현실 속에서 듣는 사람이 스스로 답을 찾게끔 하는 노래가 

필요한지도 모른다. '그냥 즐기면서 죽어 불나방처럼' 라는 풍의 

노래나 '그냥 니가 숨만 쉬어도 숨이 막혀' 풍의 노래 , '난 니가 

워 '풍의 노래가 아니라 세상을 그냥 묘사만 해도 우린 가슴이 

하게 치유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 아 누군가 나와 같은 생

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라는 그리고 ' 나같은 마음으로 이 노

래를 듣는 사람도 있구나' 라는 마음.. 그런 마음을 느끼게 하는

음악들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세상이 고통스럽다면 그 세상의 고통을 감추어 못 느끼게 하기 

위해 은폐하고 고통스럽지 않다고 세뇌하는 방법을 쓰기보다 

그 세상의 각 구성원들이 세상의 고통을 직시하고 스스로 견뎌 

나가길 결정하는 사회를 만들려면 서로서로 공감할 수 있는 사

회가 되어야 한다. 유신시대나 군부독재시대의 건전가요같은 

정책으론 공감할 수 없는 시대 아닌가? 그런데 그 생각에 공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지는 모르겠다.


아무도 이 버젼은 신경 안쓰지만 오리지널이라고 할 수 있는 곡.

1982년 네브라스카라는 앨범에 실릴 뻔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

리지 않았고 , 2년 후 새로운 편곡 경쾌한 리듬으로 바뀌어 우리

가 듣던 그 유명한  앨범 타이틀곡으로 나와 스매쉬 히트를 했다. 

원곡은 가사 내용도 그렇지만 곡 전체분위기도 우울 그 자체다. 

아마 이렇게 나왔더라면 정망 묻혀 버렸을지도 모를 곡이다. 어쩌

면 슬픈 가사를 슬픈 곡에 붙이는 것이 꼭 좋은 선택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Born In 

The U.S.A





Born down in a dead man's town
The first kick I took was when I hit the ground
You end up like a dog 

that's been beat too much
Till you spend half your life just covering up

죽은 사람이나 살기에 적합한 

썰렁한 마을에서 뚝 떨어지듯 태어나

( Dead man's town : 생기라곤 하나도 없는 재미없는 마을 )

내가 세상에서 처음으로 걷어 차인 것은 태어난 날이었지

넌 흠씬 두둘겨 맞은 개같이 운명 지어졌고

넌 나머지 절반의 인생은 그 상처를 치료하는데 사용하지


Born in the U.S.A.
I was born in the U.S.A.
I was born in the U.S.A.
Born in the U.S.A.

미국에서 태어나

난 미국에서 태어났지

난 미국에서 태어났지

미국에서 태어난


Got in a little hometown jam 

so they put a rifle in my hand
Sent me off to a foreign land 

to go and kill the yellow man


별거아닌 동네 범죄에 엮였고

( 당시 베트남전에 보내기 위해 판사들이 선택을 

  강요했다고 한다. 군대갈래, 감옥갈래..대부분

  군대를 갔다는 군 )

그들이 내 손에 총을 쥐어주더군

날 외국으로 보내서는 

가서 노란 사람들을 죽이라고 하더군



Born in the U.S.A.
I was born in the U.S.A.
I was born in the U.S.A.
I was born in the U.S.A.
Born in the U.S.A.


미국에서 태어나

난 미국에서 태어났지

난 미국에서 태어났지

난 미국에서 태어났지

미국에서 태어난


Come back home to the refinery
Hiring man says "son if it was up to me"
Went down to see my V.A. man
He said "son don't you understand now"


제대후 고향으로 돌아와 정유공장으로 갔어

고용담당이 말하더군 " 아들, 내가 고용권한이 있었다면,,"

향군회관 담당을 보러 갔지.

그 사람이 말하더군 " 아들, 아직  이해 안 되니 ? "  


Had a brother at Khe Sahn 

fighting off the Viet Cong
They're still there he's all gone
He had a woman he loved in Saigon
I got a picture of him in her arms now


케산이라는 곳에서 베트콩이랑 싸우던

전우가 있었지.

그들은 거기 아직도 있어.. 그는 죽었고

그녀석 싸이공에 사랑하던 여자가 하나 있었는데

내가 지금 그녀의 팔에 안겨 있는 

그놈 사진을 한장 갖고 있지 


Down in the shadow of penitentiary
Out by the gas fires of the refinery
I'm ten years burning down the road
Nowhere to run ain't got nowhere to go

교도소 그늘안에 누워

정유공장의 가스불 밖에서

난 그 길을 10년간 불티나게 달리지 

( 길거리를 헤맨다는 뜻일 수도 있고 일자리를 위해

사방으로 돌아다닌다는 의미 )

도망 갈 곳도 없고 갈 곳도 없는데도 말야.



Born in the U.S.A.
I was born in the U.S.A.
Born in the U.S.A.
I'm a long gone daddy in the U.S.A.
Born in the U.S.A.
Born in the U.S.A.
Born in the U.S.A.
I'm a cool rocking daddy in the U.S.A.


미국에서 태어난

난 미국에서 태어났어

미국에서 태어난 

난 미국에서 오래전에 사라진 멸종된 아빠야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에서 태어난

난 미국 안에서 멋쟁이 아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