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31. 20:14ㆍ가수별 .../Bruce Springsteen
탐 행크스가 주연했던 Philadelphia라는 영화 속 주제
가로 쓰였던 Streets Of Philadelphia.
뮤직비디오는 미국의 상징들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우리는
이렇게 높은 마천루도 있고 ,현수교도 있다.자본주의 세계
의 중심인 나라라는 걸 알거야 라는 듯..그러나 점강법처럼
오래되고 낡은 건물 , 몇 십 년동안 변함없는 흑인 동네 뒷골
목 아이들의 더블더치, 쓰레기통을 뒤지는 흑인들,,그 속을
뚫고 유유히 그 방치된 듯한 거리를 남루한 옷을 입은 브루스
스프링스틴이 걸어간다. T셔츠 는 오래되어 낡고 늘어나 노
숙 일보 직전의 모습 그리고 그의 노래 속에는 화려함을 추
구하는 사람들, 그리고 자들만의 리그를 살아가는 사람들
은 쳐다보지도 생각하지도 않는 이슈들이 있다. 바로 화려한
자본의 나라의 어두운 뒷모습들 말이다. 우리도 자신들만의
공간에서 접하는 것과 매스미디어에서 보여 주고자 하는 것
만 보고 살아가면 절대 못할 이슈들 말이다. 그 우리가 접하
지 못하는 이슈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드물게 영화와 뮤직비
디오를 통해 알게된다
영화는 AIDS 환자인 주인공의 분투기라고 볼 수 있다. 영화
내용처럼 뮤직비디오는 더 우울하다. Homophobia 는 Aids
라는 질병과 동성애자들에대한 극도로 혐오감이 만들어 낸
공포증이라고 할까..그런 내용에 대해 다루며 우리가 그러는
행동을 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묻고 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세상의 적대감을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과연 누구인지 궁금할 때가 많다. 끊임없이 자신들에 대해 집
중되는 증오를 다른 곳으로 돌릴 대상을 찾고 있다. 그리고 왜
미워 해야 하는지 왜 증오하고 있는지도 질문하지 않고 그냥 미
워하기 시작한다.
노래가 원하는 것은 고통받는 주인공을 미워하지 않길 바란다
는 내용. 서로 사랑하고 돕기를 바란다. Good Old boys club
서로 이익을 줄 수 있는 사람들끼리만 뭉치고 정보를 교환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배제되고 배척되는 사회가 아닌 미약하더라도
서로 도움을 주고 마음을 주길 바란다는 메세지가 담겨있다.
하지만 노래는 우울한 곡조와 더불어 이 노래가 허공속 헛된 메
아리가 될 것을 안다는 듯란 느낌의 읍조림이다.. 세상은 그렇
게 변함없이 20년이 흘렀다.. 아 그동안 미국은 동성 결혼합법화
가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빙산아래는 아직도 변함없지
않을까
언제 그 필라델피아 거리를 한번 걷고 싶다. 과연 내가 이 노래
를 통해 갖고 된 우울한 느낌들이 길거리에서 묻어나는지..
어쩌면 세상 어디나 다 영화 속 필라델피아와 하나 다를 바 없
을지 모르지만..
My clothes don't fit me no more,
I walked a thousand miles
Just to slip this skin.
옷이란 표현이 정말 옷일 수도 있다.. 신장이나 심장이 약해지면
심한 부종이 올 수도 있으니까.. 중의적 표현으로 본다면 몸을
의미할 수 있다. 나비가 껍질을 벗듯 자신의 영혼이 머물기엔
너무 작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일까 slip this skin이란 표현
이 주인공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는 듯하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기분나쁜 날 들으면 혼자 춤추고 싶
은 기분이 든다..묘한 노래다. 가사가 춤출 기분이 아니란 걸 아
는대도 말이다.
Streets Of
Philadelphia
I was bruised and battered,
I couldn't tell what I felt.
I was unrecognizable to myself.
I saw my reflection in a window,
I didn't know my own face.
Oh brother are you gonna leave me wastin' away
On the Streets of Philadelphia.
난 맞아서 온 몸에 피멍이 들어 있었었지만
당시 내 기분이 정확히 어땠는지
표현할 수조차 없어요
난 유리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었지만
내 얼굴조차 알아 볼 수 없는 지경이었죠
오 형제여.. 당신은 쇠약해진 절
필라델피아 거리 위에
내버려두실 건가요
I walked the avenue, 'til my legs felt like stone,
I heard the voices of friends vanished and gone,
At night I could hear the blood in my veins,
Black and whispering as the rain,
On the Streets of Philadelphia.
난 그 거리를 하염없이 걸었죠
내 다리가 돌처럼 무겁게 느껴질 때까지
난 점점 사라지고 없어지는 친구들의 목소리를 들었죠
밤에 난 내 혈관을 타고 흐르는 핏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비처럼 어둡고 속삭이는 듯한 그 소리를
필라델피아 거리 위에서
Ain't no angel gonna greet me.
It's just you and I my friend.
My clothes don't fit me no more,
I walked a thousand miles
Just to slip this skin.
나를 반겨줄 천사는 단 하나도 없을 거라는 거
그 사실은 세상에 너와 나 뿐이란 이야기지..내 친구
내 옷들은 이제 더 이상 내게 맞지 않아
난 이 껍질을 벗어나기 위해
천 마일을 걸었어
The night has fallen, I'm lyin' awake,
I can feel myself fading away,
So receive me brother with your faithless kiss,
Or will we leave each other alone like this
On the Streets of Philadelphia
밤이 내리고
난 눈이 말똥말똥 깬 채로 누워있어
난 나 자신이 사라져가는 걸 느낄 수 있어
그래서 말인데
당신의 마음에 들진 않겠지만
절 좀 받아주세요
계속 이렇게 서로 따로따로 살아가실 건가요
필라델피아 거리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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