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24. 22:52ㆍ뮤지컬/K Pop
2014년 양희은 앨범에 실린 " 나영이네 냉장고 " 라는 곡은
방송인 김나영씨가 쓴 책 " 마음에 들어 " 라는 책을 보다
자기 집 냉장고는 가난하다는 표현을 보고 한달음에 작사
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새벽 한시에 김나영에게 전화를
걸어 사용허가를 받았다고 그래서 작사는 김나영, 양희은
공동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곡의 화음은 The barberettes
이 맡아 중간 중간 화음을 넣어 곡을 정말 풍요롭게 만들어
주고 있다..
그리고 뮤직비디오는 개그우먼 송은희 씨가 담당했다고,,
제목이 나영이네 냉장고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양희은
의 냉장고가 아니다.. 즉 가사가 1인칭이지만 실제로 노래
하는 사람은 나영이와는 3인칭이라는 걸 깨달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노래를 오해할 수 있다. 즉 양희은 씨가
자주하는 스타 다큐나 리얼리티 쇼의 나레이션 성우같은
분위기로 생각하면 될 듯.. 실제 양희은씨의 냉장고는 노래
와는 정반대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부유한 냉장고들 중
하나일 거다.. 우리가 찾는 모든 재료가 다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김나영의 " 마음에 들어 ", 2014.1.20 .출판사 : 포북 ( For Book )
나영이네 냉장고
“아~ 뭐 먹지?”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서 보네
눌은밥에 도라지무침 멸치볶음을 먹었으면
하지만 내 집 냉장고는 가난해 허전해서 외로워 보이네
아침밥에 로망이 내겐 있어 혼자 사는 누구나 그렇지
잠자는 나를 억지로 깨워놓고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네
“얘, 모름지기 사람은 아침밥을 먹어야 속이 든든한 거야
먹고 또 자더라도 일단 먹자 어? 아침 먹자”
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 냉장고를 열어서 보네
현미밥에 고등어구이 김치볶음을 먹었으면
하지만 내 집 냉장고는 가난해 허전해서 외로워 보이네
냉장고에 먹을 게 많은 집에 살았으면 정말로 좋겠네
맛난 반찬을 품어본 적이 없는 허전하고 외로운 냉장고
아침밥에 로망이 내겐 있어 혼자 사는 누구나 그렇지
잠자는 나를 억지로 깨워놓고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네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네
“먹고 또 자더라도 일단 아침부터 먹자”
“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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