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21. 10:41ㆍ가수별 .../......
Deep Purple
락의 역사에서 그 정점에 있는 그룹들 중 하나인 Deep Purple
그동안 그들보다 늦게 락의 scene에 출현했던 수 많은 그룹들이
이미 전성기를 누렸고 은퇴를 해버린 시점에 오히려 그들이 다시
돌아왔다.. 눈과 귀를 의심했다.. 하지만 분명히 그들이고 거기다
가사도 좋고 듣기도 좋다.. 물론 이건 나뿐일 수도 있다. .
하지만 그들은 결코 끝나지 않았고 끝나지 않는 락의 산 역사라는
걸 천명하듯 그들의 새 앨범 명칭은 " inFINite "
그들이 말하는 것을 강조하듯 Fin을 대문자로 써 놓았다..끝? 상
상도 하지마라는 것처럼.. 말이다.. Deep Purple 의 행진은 아직
계속된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 아니었을까...
제목 ' 정신병원의 시대 ' 혹은 ' 미친 혼란의 시간 ' 란 뜻이다.
곡에서 묘사한 세상의 세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순수하게 아무 생각없이 즐거운 사람들... 어찌보면 세상이 바라
는 사람들일 것이다. 큰 문제도 큰 불만도 없다. 그들에게 큰 일
만 일어나지 않는다면...관습의 테두리를 지키며 천천히 썩어간
다. 하지만 본인들을 못 느낄지도 모른다.
오랜 세월을 살면서 어릴 적 믿었던 수많은 아니 대부분의 이야
기들이 거짓이라는 사실에 좌절하는 사람들의 아픔.. 거짓이란
확신을 갖고 끊임없이 저항하며 인생을 태워버린 사람들에게 수
많은 딱지를 그들은 붙여버린다.. 그 명칭들은 우리가 더 잘안다..
그렇게 저항하는 사람들이 또 한 부류..
그리고 살아남기 위해 그들에게 붙어있는 자들이다. 실험을 위
해 연구원들이 주는 음식을 먹으며 살찌는 실험실쥐처럼 생존
하고 있다. 언제 자신에게 어떤 실험이 자행될지도 모른채 말이
다. 죽어서 나가는 옆 케이지에 있던 쥐에게 어떤 약이 투여되었
는지 관심도 갖지 않고 오늘 주는 치즈에 만족한다..
우린 어느 부류의 사람일까. 어떤 점에는 지극히 진보적이고 어
떤 점에선 지극히 보수적이고 어느 부분에 이르러서는 지극히 우
유부단하기도 하다. 결국 인간은 서로 욕하고 분류하고 있지만 결
국 이 세가지 속성을 다 갖고 살아간다.. 결국 우린 그저 인간일
뿐이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뿐이다.. 자신이 선택한 씨앗을
뿌리고 그에 합당한 열매를 먹고 살뿐이다..
인생 큰 의미 없을지도 모른다.. 그냥 숨쉬다 가는 것이나..저항
하다 가는 것이나 혹은 순응하며 사는 것이나.. 그 모두 한 번 왔
다 가는 Easy Come, Easy Go 일 뿐이니까.. 하지만 속이 시원하
게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살다 갔으면 좋겠다. 거짓으로 포장된
답답하고 미친듯한 사회 속이 아니라. 들녁 바람처럼 속까지 시
원하게 훓어 주는 듯한 진실의 공기 속에 서있는 나무들처럼 말
이다..
노래는 세상에 저항하며 살아온 삶으로 자신은 정당화되고 정의롭
다 분류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저항도 가끔 옳은 것에
대한 저항인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탄핵반대를 하는 저항도 저
항이다.. 그들은 애국자라고 자신을 분류한다.. 그럴까? ....그냥 시
원한 바람맞으며 살아볼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세상 사람 모두..
Time For Bedlam
제목에만 쓰이고 가사에는 없는 표현이다.. Bedlam 은 베들레헴을
의미하는 단어 Bethlehem에서 파생되었다.. 영국에 유명한 정신병
원 St. Mary of Bethlehem 의 구어적 발음에서 만들어진 단어로..
질서없는 혼돈상태, 즉 무질서한 상태 혹은 미친듯한 상황을 의미하
는 단어로 사용된다.. 우리말로는 " 도떼기 시장같은 상태" 를 의미
하는 표현일 것이다..원래 어원대로라면 " 베들레헴 성모마리아 정신
병원 같다 " 에서 나온 말일테니까 말이다..
Descending the cold steps
of the institution for the politically insane
정치적으로 미친자들이란 의미는 참으로 재미있는 표현이다.. 세상
에서 제일 재미있는 건 정치 이야기라는 말이 있다. 왜냐하면 그들
은 사람들이 스포츠나 %스 , 스크린 산업 에 집중하길 원하는 것은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정치에 관심갖지 않길 바라는 것일거다..하
지만 문제는 그 3 S 는 조금만 보다보면 너무나 결과가 뻔히 보이고
더 나아갈 길이 없다.. 하지만 정치는 수수께끼같다.. 파도 파도 그
끝이 안 보인다...물론 뻔한 건 너무 뻔하긴 하다만..
하여간 그런 정치에 미친 자들이 그들의 이익을 위해 만든 제도나 법
혹은 관습의 차가운 계단을 밟아 내려간다는 것은 모든 행동 말 하나
까지 저촉되는 것이 없는가 생각하며 조심스럽게 살아간다는 의미
Never to be seen again
Saying farewell to daylight
인간을 얽매이는 법은 처음에는 서로의 합의의 행태였을 것이다..서
로 죽이지 말자, 서로 훔치지 말자라고 간단하게 시작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점점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기 시작했고 그런 법을
만들 수 있는 자리로 나아가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법을 만들려고 했
다.
만약 여름에 다리밑에서 자면 벌금을 낸다는 법을 만든다면 아마 여
름에 에어컨돌려 폭탄요금 맞기 싫어하는 서민들만 그 법의 대상이
될 것이다.. 한 여름 내내 에어컨 돌려도 돈이 남는 사람들은 그런 장
소 가라고 해도 안 갈 것이다. 과연 이 법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하고
공평한 법일까? 그런 외통수가 흡연자들에도 적용된다. 왜 매일 피는
담배에 세금? 오히려 담배피는 사람보다 담배생산을 규제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이상적인 정치와 정치인은 불편부당해야 한다. 어느 쪽에도 쏠리거나
무리를 만들어 이익을 구하면 안된다는 의미다. 그런데 그런가? 만약
당이 없이 어느 한 쪽에도 속하지 않은 자가 정치에 뛰어든다면 깨끗
하게 사라질 것이다. 왜 우리나라에서 깨끗한 정치가 불가능한 지를
알 수가 있다. 정치는 태생부터 편가르고 해야 하는 운동회다. 당연히
사라져야 하고 다신 보고 싶지 않은 것일 것이다.. 하지만 항상 생각
하지만 이 거짓말 잘하고 항상 편가르는 녀석들 없애는 방법은 무엇
이냐는 것이다.. 이젠 더 나쁜 놈들이 누구인지 구별은 할 수 있겠는
데 사실 공정한 정치를 하게 만드는 방법 그건 아직도 잘 모르겠다.
Right from the ashes of life
살다 보면 장렬하게 전사하는 기분 여러 번 경험한다. 매일 경험하던
시절도 있었고, 군대 시절처럼 왜 이런 행동을 하는 지조차 질문하지
못하고 할 수도 없는 시기도 있었고, 옳은지 옳지 않은지 생각도 안
할 뿐더러, 왜 명령에 따라야 하는지 조차도 생각 안하고 생활하던
직장생활도 있었고 , 새벽 별보기 운동처럼 낮밤가리지 않고 일하던
자신의 사업도 있었지만 항상 경험한 것은 내 영혼은 계속 타들어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거지? 이렇게 사는 것이 맞
는 것일까? 남들보다 더 많이 버는 것, 남들보다 더 큰 집에 사는 것,
남들보다 신형의 더 큰 차에 타는 것 때문에 내가 태들어가고 있다는
걸 생각도 못하고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남들은 영혼을 악마에게 팔았
단 표현이랑 일맥상통한 것이.. 다 타버린 내 영혼이나 팔아버린 영혼
이나 그 순수성을 팔아버리는 것이다.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결국
순수함을 잃고 나서 사람은 배운다.. 힘 있는 자 앞에서 비굴하게 웃어
야 산다는 것. 돈을 지불하는 자가 왕이라는 것 등등..
from cradle to grave
Ah..... like a good little slave
요람에서 무덤까지는 원래 복지정책의 유명한 구호이다... 하지만 이
노래 가사 속에선 태어나면서 죽을 때까지 말 잘듣는 꼬마 노예같이
갈아간다고 표현하고 있다..
Sucking my milk
from the venomous tit of the state
임금의 책정 기준은 직장인들이 부자가 될 만큼 주지 않는다. 그들이
아끼고 아끼면 죽지 않고 다음 달도 출근할 만큼만 준다. 마찬가지로
국가의 복지 책정기준은 최소한 폭동이 일어나지 않을 만큼이 기준
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국가에서 나오는 최소한의 보조금이나 food
Stamp에 길들여진 채로 살아간다.. 음식은 풋 스탬프로 , 집세와 여
러 공과금은 정부 보조금으로 내면서 살아간다.. 나머지 술값 담배값
은 동네 친구들에게 얻어 먹거나 가끔 일해 버는 돈으로 충당한다..
This clearly designed
to suppress every thought of escape
Ah..... I surrender to fate
가난한 사람들은 정부가 주는 돈이 공짜라고 생각하지만 가난한 국민
들이 정치가들이 나눠준 돈에 감사하는 사이 나라 곳간에 있는 것들
을 털어 먹기 시작한다..그들은 그들이 털어먹는 동안만 폭동이 안 일
어나면 된다. 그리고 사실가난한 사람들은 욕심없다. 먹고 자고 입고
그리고 아프면 병원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그 최소한의 비용만
해결되면 그들이 뭘하든 신경도 안쓴다. 결국 주인공도 그런 사람들
처럼 순응하기 시작한다.
Don't want no pity
for me in this filthy ceil
주인공은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을 감옥의 작은 감방으로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독수리처럼 날지도 못하고 바닷 속을 헤엄치지도 못하
지만 만물의 영장이라 튼소리친다. 하지만 실상은 매달 나오는 월급
날이나 기다리며 사는 노예일지 모르고 더 나아가면 그런 감방에 갇
힌 죄수같은 삶일지 모른다. 죄수가 자신의 죄로 인해 감옥에 가듯 주
인공은 자신의 이런 삶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
순응하며 걸어 들어갔다는 생각.. 그러니 동정도 필요없다란 말.
Frozen in time,
I'm a specimen pinned to my throne
시간 속에 얼어 버린듯 혹은 시간이 멈춘 것같이 된 상태를 주인공은
경험하고 있다.. 항상 같은 생각, 같은 곳, 같은 동작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허락 받아야 하는 것같은 생각... 그리고 조금만 3인칭시
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면 세상의 주인된 자에게 충성하기 위해 껌딱
지처럼 붙어있는 박제된 표본같다는 생각이 든다..
With an army of butterflies
pilloried placid and prone
조용히 엎드려 조롱당하는 수많은 나비표본들과 함께... 그렇다면 주
인공도 아마 나비로 분류되어 등에 핀이 박힌 채 전시되어 있을 것이
다.. 아마 그 나비들은 주인공의 친구들이고, 주인공의 가족들일 것이
고 주인공이 속한 커뮤니티일 것이다.. 결국 모든 인류는 같은 운명이
란 의미를 담고 있다..
이 표현은 상당히 냉소적인 표현이다.. 우리가 보통 혼자는 외롭다는
생각을 교육받으며 살아왔다. 혼자는 나쁘고 혼자는 괴롭고 그래서
우리는 혼자가 아닐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 밥을 먹고 혼
자 술을 먹고, 혼자 전화하고, 혼자 영화를 봐야 한다.. 결국 혼자의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물론
반전도 아니지만 그런 혼자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 널려있는
것이다.. 우린 결국 혼자이지만 결정적으로 혼자이지 못한 이상한 존
재들일 뿐이라는 자괴감 비슷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After centuries of living
with nothing but my convictions
여러 세기를 사는 것은 사실상 힘들지만 지금 세상에 살고 있는 1901
년부터 1999 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은 지금 여러세기에 걸쳐 살고
있다. 나도 그중 한 명이고 주인공도 그 여러세기동안 살고 있다.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확신을 갖고 살고 있다. 맞는 것이 맞는 지는 잘
모르지만 말이다..
Broken fingers clawing
through the walls of my incarceration
Escaping the clutches of eternal damnation
아마 Rock Spirit 에 관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세상의 망할 놈의
저주란 아마도 자신이 지금 어디에 속했는지 지금 상황이 어떤지
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일 듯하고 그런 현실의 벽을 깨닫고 구도자
처럼 그 세상이라고 부르는 감옥을 벗어나 세상를 바라보기 위해
노력했다는 표현.. 결국 얻은 것은 나이들어 삐걱거리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몸을 다 부러진 손가락으로 표현한 듯하다..
Deep Purple
Time
For Bedlam
Descending the cold steps
of the institution for the politically insane
Never to be seen again
Saying farewell to daylight
From henceforth I shall rot
in a stinking bed of wet straw
다시는 존재할 수 없을
햇빛에 작별을 고하는
정치적으로 미친 자들을 위한
관습들의 차가운 계단을 밟아 내려가며
지금부터 나는
젖은 짚으로 만든. 냄새나는 침대 안에서
난 썩어야만 한다
Right from the ashes of life
I learned to behave
What to believe,
what not to say,
from cradle to grave
Ah..... like a good little slave
인생의 짚더미 속으로부터
난 행동하는 법을 배웠지
믿어야 할 것
말하지 말해야 할 것도
요람에서 무덤까지
아.. 말 잘 듣는 꼬맹이 노예처럼
Sucking my milk
from the venomous tit of the state
This clearly designed
to suppress every thought of escape
Ah..... I surrender to fate
난 독이 분비되는 국가의 젖꼭지에서 나오는
내게 할당된 젖을 빨고 있지
이건 명백하게 탈출하고 싶어하는
모든 생각을 제압하기 위해 계획된 거지
아... 난 운명에 두 손 들어 버린다
No pity, no pity
Don't want no pity
for me in this filthy ceil
I'll see you in hell
See you in hell
동정 따윈 없어, 동정은 없다고
이 더러운 감옥에 갇힌 나 따위 에게
동정 따위 원치 않아
난 널 지옥에서 보게 될거야
지옥에서 보자구
Frozen in time,
I'm a specimen pinned to my throne
With an army of butterflies
pilloried placid and prone
Ah..... we were never alone
시간 속에 동결된
난 조용히 엎어진 채 웃음거리가 되는
수 많은 나비들과 함께
별 볼 일 없는 표본일 뿐이지
아.. 우린 결코 혼자가 아니었구나.
No pity, no pity
Don't want no pity
for me in this filthy ceil
I'll see you in hell
동정 따위는 필요없어, 동정은 필요없다고
이 더러운 감옥에 갇힌 나 따위에게
동정따위는 원치 않아
난 널 지옥에서 보게 될 거야
After centuries of living
with nothing but my convictions
Broken fingers clawing
through the walls of my incarceration
Escaping the clutches of eternal damnation
I was justified
영원한 망할 놈의 저주의 손아귀를 벗어나려 하며
내 감옥의 벽을 파서 뚤으려다 부러진 손가락들과
확신을 제외한 아무 것도 없이
여러 세기를 살고 나서야
난 정당화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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