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들은 이야기

2008. 8. 20. 20:56잡동사니

어떤 술주정뱅이가 술을 너무 먹은  나머지  길에 쓰러져 잠들었는데

 

때는 겨울이기에 그만 동사를 하여 하늘나라에 가게 되었습니다..

 

공평하지 못하게도 하늘에서는 지옥에나 갈 것이 마땅한 그 술주정뱅이에게

 

천국을 갈건지 지옥을 갈건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술주정뱅이는 자신이 평생 있을 곳인데 보지 않고 결정할 수 있느냐고

 

두 곳을 보게 해달라고 심판관에게 주제넘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심판관은 그 술주정뱅이에게 천국과 지옥을 경험하게 하였는데

 

먼저 지옥을 갔더니 사람들이 여자들을 옆에 끼고 비싼 양주를 부어라 마셔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옥이 이정도면 천국은 더 좋겠다 라고 생각하고 천국에 갔더니

 

천국에선 전부 하얀 옷을 입고 하나님께 찬송만 하고 있었습니다

 

술주정뱅이는 매우 따분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지옥을 선택하겠다고 심판관에게 말을 했습니다

 

소원대로 술주정뱅이는 지옥으로 내려갔는데..

 

처음과는 다르게 인도자는 그를 유황불이 불타는 곳으로 그를 던지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그는 소리 쳤습니다..

 

" 아니 이젠 하늘에서도 거짓말을 하냐고...  어찌 아까랑 다르냐고.."

 

막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인도자는 주정뱅이에게 말하기를

 

" 아까는 여행차 손님으로 들린거니까 좋은 곳만 본 것이고 이게 실제생활이라네 "

 

라며 그를 불로 밀어 넣었답니다

 

음,,이이야기를 들으면서 느낀점은 난 내인생의 손님인가 주인인가..

 

손님처럼 대우만 받고 소천한다면 아마도 주정뱅이와 같은 우를 범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삶을 소중히 시간을 소중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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