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9. 8. 14:35ㆍ잡동사니
깜박잊고 카메라를 안 가지고 갔네요
그래서 사진은 없습니다
오늘 자전거를 타고 안목까지 갔었습니다
매번 차만타고 가다가 자전거로 가려니
뭔가 어색하고 다리도 뻐근하고
하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저희 집에서 해변까지는
약 자전거로 25분정도 걸리는 것같고
물론 전문자전거 선수가 아니라
김삿갓 풍경구경하며 가는 속도니까
뭐 .....라 하지 마시길
구간은 물론 업힐도 다운힐도 없는
기냥 평지.. 그래서 뭐 다리근육단련이라던가 뭐 이런 것은
거리가 먼 하이킹이랄까..
하지만 바다주변을 10분정도 있다오는 것만으로도
손에서는 바다소금비릿내가 떠나지 않네요.
느낌이 좋네요..
항상 같은 곳으로 가는데도
바다는 항상 그 느낌이 다르다는 거
오늘 바다 색깔도 이쁘더군요
하늘색깔은 가을인데도 청명하지는 않았고..
스모그는 아닌데도
회색기운이 낀 뭐 미묘한 분위기
가는 길에 술에 취한 아저씨 한분이
" 너 나 누군지 알아..임마 "
라고 정겹게 말을 거시더군요
술깨고 주민등록증 까고 비교하면
저보다 젊으실 것같던데
술 빨리 끊으시길 바랍니다
항상 바다를 보면서 자판기 커피를 한잔씩 하고
오곤 하는데 오늘은 동전이 없어서
자판기옆 매대에서 5000원짜리를 잔돈으로 바꿀려고
자전거를 세우고 아저씨께 돈을 건네다가
앞에있던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전기에 살짝 감전되었습니다
쿠쿠.. 앞으로 동전을 꼭 가지고 다녀야지
too much love kills you..ㅋㅋ
앞으로 시간있을때 한번씩 갔다와야 겠다는 생각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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