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勢安 Andrew Tan - 敗將 Loser

2016. 10. 29. 09:14잡동사니 박스/중국음악(대만·홍콩)



陳勢安 ( Andrew Tan Say Aun ) 중국어로 츠엔 시안 이라 

읽어야 하는데 영문명에 성이 Tan 이다..

혹시 홍콩이나 광동 출신일까 하고 이상하단 생각에 검색해 보니.. 

대만에서 활동하는 말레이시아 출신 가수란다. 한자로 이름쓰면

다 중국 사람이란 생각.. 또 하고 말았다.. 우리나라 사람도 한자로

이름쓰면 밖에서는 그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아니라고 말하면 되니까. 걱정은 별로 안한다..



是你闖進了我的世界
從容的登上王位
你要的我都給 不管愛的真偽
不顧一切


 넌 내 삶에 뛰어 들어왔지

 조용히 왕위에 올랐고

 내가 가진 전부를 달라고 했지..사랑의 진위따윈 

 따지지도 않고 관심도 없었지


곡 해석에 쓰기엔 참 아닌 것같지만.. 너무 상황이 비슷하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것이나 한 정치인을 좋아하는 것이 어쩌면

그리 같은지 .. 콩깍지가 씌인 사람은  이성따위는 정말 개에게 

줘버리고 만다.. 그녀의 같은 당 사람들인 MB도 전여옥도 수많

은 사람들이 경고했었다..심지어 가족까지도 야당 사람들은  말

할 것도 없고 

하지만 아마도 그 말을 믿지 않았다.. 그녀 아버지의 콩깍지를 

스스로 눈에 붙이고 살았고 살았던 아직도 사는 사람들 말이다.. 

답없다.


                 *   *    *   *



난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까짓 대통령이 뭐 대단한 거라고

그리 좋아하지도 않았던 사람인데

아니 사람 취급도 안하던 자였지만

전 국민 중 과반수의 사람들이

One And only winner 라고 뽑아서 

파란지붕으로 보냈던

그 사람이 정말 우연히도 대한민국에서 

One And only Loser  일지도 모른다란 

막연했던 생각이 실증되었다는 점에 

말문이 막혀버렸다고 할까.



사실 오래전부터 그녀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이제는 사실이 되어 

지금 방송에 나오는 것들 우리가 

오래전 거짓말 장이라고 낙인 찍어 버렸던

MB 의 입을 통해 들었던 내용들 아닌가.. 

그가 한 말 중 남에 대한 이야기는 거짓이 아닌 

것도 있구나라는 생각과 슬픈 예감은 항상

맞는다는 사실.... 그래서 일까.. 

내가 최근 포스팅된 글들에 맥이 없다. 

분노하는 사람들. 실망하는 사람들도 그 원인은 

모두 어처구니가 없어서일거다.. 

똑똑해서 그렇든 멍청해서 그랬든

자신의 뜻대로 밀고 나가는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만 물러나면 된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녀는 빨대 꽂힌 한 잔의 

" Sex on the Beach " 에 불과하다..붉은 립스틱 자국 

잔득묻은 빨대가 꽂혀있는..


너무 급해 자기 이름도 아닌 남의 명의로 된 테블로이드

PC 조차 그 칵테일이 놓인 그 탁자 근처 에 놓고 도망간 

혼이 우주에 가있는 한 여자가 빨던 그 칵테일 말이다.


간절히 바라면 우주가 돕는다는 말을 칵테일에게 알려주

었을거라 믿는 그녀는 우주에 간절히 이 상황이 오길 바

랬던 걸까? 아니겠지?


우린 과연 앞으로도 빨대 안 꽂힌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

을 수 있을까?  혹은 구별할 수 있을까 ?  그녀가 물러나

는 것보다 그게 더 걱정이다..


전 국민을 Loser로 만들어 버린 그 사람이 Winner 가

되어 우리 모든 것을 뺏어 갔다면 빼앗긴 모든 것을 그에

게서 되 뺏어 올수 있다는 희망에 기분이라도 좋을텐데 

이건 다시 찾아올 수도 없다. 그녀 또한 Loser 니까..

 

마치 돈 갖고 도망간 계주를 잡고 보니 그녀 또한 사기

를 당해서 도망간거였다면  잡은 우리는 자의든  타의

든 4년간 불입했던 우리나라 국민의 자존심이란 곗돈을  

어디서 찾느냐 말이다. 


그동안 이렇게 드러나게 빨대 꽂힌 대통령은 처음 보니

정말 당황스러운 거다.. 그럼 뭐야 그래서 넌 뭘 얻은거

냐고?.. 빨대로 양껏 들이킨 절친의 환한 미소 ? 하..하

 .... 임 버 실 ? ( Imbecile )


더 무서운 사실은 도망간 그녀도 누군가에겐 한 잔의 칵

테일에 불과한 Loser 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다. 아무

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지만 말이다..세월호사고의 원흉이

라 지목된 채 도망 다니다 어딘가에서 죽어 뒹글던 또 

명의 유병언은 아닐까? 그럼 그녀에게 빨대 꽂은 자는 누

굴까.. 혹시 유쥬얼 서스펙트의 카이저 소제같은 반전이

숨어 있는 것은 아닐까 ?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평생 Loser로 사는 건 겁이 안나지만 우리 위에 있는 사

람은 나보다는 Loser가 아니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사람

의 바램이다.. 그런데 인간은 종국에 모두 Loser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한다. 이 또한 그래서 부질없는 생각..







敗將





是你闖進了我的世界
從容的登上王位
你要的我都給 不管愛的真偽
不顧一切
是我沈浸在某種氛圍
笑自己那麼卑微
臣服在你的美 因為愛有那麼一點機會




敗給回憶 敗給了你
起手無回 服了自己
是誰享受被愛 虛榮的美麗




敗在愛情 讓人著迷
當局者迷 有何關係
敗將的傷心 滅不了記憶
我輸你贏




人散了我還不肯離位
得不到的總最美
是我太自以為 哪天你會出現完成以為




敗給自己 輸了這局
沒有本領 成就愛情
感謝你的回憶 並沒有怪你




信了愛情 為難自己
又何必去 追根究底
敗將是自己 用盡了力氣
笑笑而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