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 17. 16:30ㆍ잡동사니
트와이스의 쯔위가 처음 나왔을 때 그녀의 데뷔곡보다
쯔위의 미모, 몸매, 대만출신이라는 것이 포커스가 맞추
어진 듯한 느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녀가 마리텔에서 태극기와 대만국기인
청천백일기를 흔들면서 이야기는 소설이 되어가고 있고
드라마가 되고 있다.
그냥 놔두었으면 그냥 아무런 일이 아닌 일로 넘어갔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순간 묻어서 유명해지길 원하는 사
람들이 있다. 대중에게 유명해지는 것은 사실 유명해지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림자와 같은 막강한 힘을 가진
정치세력들 특히 강대국가의 투탑중 하나인 중국권력에
눈에 띄길 바란 황안이라는 자가 그녀의 행동을 물고 늘
어진다
대만 독립주의자인지 아닌지. 하나의 중국에 대한 쯔위
의 의사를 명백하게 밝히라고.. 자.. 쯔위가 나이가 16살
이다. 유관순 열사가 만세운동을 한 나이이기도 하지만
쯔위는 독립운동 뭐 이런거 신경쓸 나이도 그런걸 관심
가질 아이도 아니다. 방송기사에 의하면 그녀가 손에 들
었던 대만국기도 사실은 본인이 준비한것이 아니라 스텝
들이 준비했다고 한다. 그런데 황안의 SNS가 전 중국을
흔들었다는 것은 그녀에 대한 관심이 중국에도 뜨거웠다
는 것을 반증한다. 거기에 황안은 기름을 부은 격이고. 그
런데 물론 좋은 쪽이 아닌 네거티브 기름이지.. 결국 처음
불똥은 JYP에게 떨어진 듯했다. 결국 야심차게 준비한 트
와이스는 가장 큰 중국시장을 놓칠 위기에 쳐했다고 판단
색깔도 검정색이다.. 하.. MUG Shot같다.. 특히 사과문
들고 읽을 때는..더군나나 지금 이 소녀는 걸그룹 트와이
스와 JYP 의 운명, 그리고 웃기게 동북아시아의 이상한
정치게임의 한 중앙에 서버렸다.
.. 성명을 낸다.. JYP는 절대 정치엔 중립이다.. 그리고 쯔
위는 마치 범죄자 사진인 MUG Shot 찍듯 하나의 중국을
지지한다고 발표한다.. 그리고 쏟아지는 JYP에 대한 비난
JYP는 국내팬도 잃고 중국팬도 잃고 트와이스의 가장 핫
한 신인인 쯔위에게도 정신적 상처를 준것같다. 여기까
지는 JYP는 최고의 루저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역시 중국은 이 사과로 더욱 기름을 부은듯 난리가
벌어졌다.. 당분간일지 평생일지 모르나 중국활동은 불가
라고 판단될 정도다..
과연 JYP가 이렇게 갑자기 모양새도 안나게 사과를 시킨
이유가 뭘까? 아마도 외압이 있지 않았을까.북핵과 한.중
그리고 쯔위.. 아 왜 이렇게 돌아가는지.. 이 상황에서 뭔가
중국에게 부탁해야 하는데 이상한 것이 끼어들었다.. 그 다
음 소설을 써도 되고 아니면 상상을 해도 된다. 물론 상상
이다. 그런데 이게 원래의 복안대로 진정된다거나 사라진
것이 아니라 더 커져 버렸다.
그리고 반전은 아직도 남아있다.. 대만으로 간다.. 대만은
마침 총통을 뽑는 선거가 진행중이었다.... 쯔위의 사과
방송은 대만에도 전해졌고 16살 철부지 소녀가 그것도 고
생고생하며 서바이벌을 통해 한류의 중심 한국에서 연예활
동을 시작한 그 소녀가 죄수처럼 자신은 하나의 중국을 지
지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무리 본인의 입을 통해 말했다고
해도 본인이 원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쯤은 그 누구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가만 있으면 중간이나 가지. 멍청한 국민
당은 쯔위의 사과에 대해 쯔위의 사과를 지지한다라고 발표
한다. 여기서 대만의 민심이 확 돌아 버린다. 물론 이번에
국민당이 질거로 예상은 어느정도 했지만 완전히 지고 만다..
국민당은 중국으로부터 대만을 지킬 당은 최소한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듯하다는 점이고 그로 인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대만 독립세력들은 쯔위에게 " 애국소녀 " 망토를
씌워버리고 말았다.. 일종의 히어로가 되어버렸다..
그걸 증명하는 것은 이미 그럴 것을 감지한 중국정부는 인민
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를 통해 쯔위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연예인이 정치에 악용되는 것을 옳지 못하고 앞으로 더욱 용
감히 활동해서 중국의 빛이 되라고 품으며 악플러들에 대해
악플 달지마라는 경고의 메세지까지 남겼다..하지만 결과는
점점 악화되어 가고 쯔위는 SNS 웨이보 상에 금지어가 되어
버렸다..
지금 쯔위는 동북아시아의 거대한 웃긴 정치판의 소용돌이에
휘말렸고 대만은 그녀에게 헝거게임의 저항의 상징인 캣니스
의 옷을 입혀버렸고.. 중국은 중국양안의 관계를 힘들게 만들
상징으로 보기 시작한 것같고. 한국 정부 또한 중간에서 이상
하게 된 듯하다. 이 여자아이 때문에.. 물론 가장 머리에 꽃꽂
고 실성한 듯 춤을 추고 있을 것같은 건 JYP 일테고...
처음 중국권력에게 잘보일려고 했던 황안은 졸지에 대만사람
에게도 중국정권에게도 미운털이 박힌 놈이 되어버렸다..ㅋ
그냥 처음에 다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지만 왜들 이리 민감한지.. 그만 짧은 며칠을 소설로 쓰면
코메디도 나오고, 써스펜스 추리소설도 나올껏같은 느낌이다..
세상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꿈처럼 내 의지대로 되
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지금 떨어지고 있다면 꿈꾸는 것이
아니라 잠든 거라고 해야 한다고 했나.. 중국도 한국도 다 잠자
는 중인지도 모른다..
그냥 전의 이쁜 쯔위일 때가 좋았는데.. 그냥 그녀는 이미 어린
아이들의 우상 이 아니라 잘못하면 대만의 유관순이 되기 일보
직전까지 간지도 모른다. 아니 이미 된지도 모르고..
그런데 이 모든 주사위의 첫 번은 누가 던진 건지 신기하다..
그리고 다음 번 누구의 주사위에 의해 이 사태를 벗어날까. 이
제 쯔위는 락스타를 넘어 그 이상의 존재가 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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