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23. 22:30ㆍ가수별 .../......
2016년 1월 31일 Fox TV에서 Special Show로 방영된 뮤지컬극
1950년대 고등학교 연인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1971년 뮤지컬을
각색하여 생방송으로 텔레비젼 방영한 작품.. 대부분의 노래는
1971년 오리지널 뮤지컬과 1978년 영화 Grease 속 노래들을 사
용하였지만 양쪽 모두에 들어있지 않은 몇몇 현대 곡들이 추가
되었다.
비평가들의 평도 좋았고 특히 두 주인공보다 Betty Rizzo역을
맡은 Vanessa Hudgens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특히 그녀의
아버지가 이 Event 하루 전에 암으로 사망하였다고 한다. R.I.P
특히 이 뮤지컬에는 한국인 기타리스트가 소속된 DNCE가 카메
오로 출연하여 그들의 히트곡 " Cake By the Ocean "을 50 년대
풍으로 연주한다. 극중 그들 밴드의 이름은 " Johnny Casino &
The Gamblers " 다..
Summer Nights : Grease ( 1978 ) Vs Grease Live ( 2016 )
나만 그런가.. 올리비아 뉴튼 존을 능가할 Sandy Olsson 을
내 평생토록 볼 수 있을까 의문이다.
전설,올리비아 뉴튼 존과 존 트라볼타의 전성기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점은 그 누구도 전혀 고등학생같지
않다.. 아무리 자기 최면을 걸면서 봐도.. 금새 깨고 만다..결
정적으로 친구들이 동네 건달아저씨들급이다. 하지만 안경벗
고 보면 조금 적응이 된다.
여 주인공 Sandy Young을 연기한 Julianne Hough ..
Olivia Newton John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 좀 더 성숙
하고 요염하다고 할까..1978년 영화 속 주인공 이름과는 Family
name 이 다르다...... Olsson에서 Young으로 바뀜. 화장 때문인
지 사진 각도인지 약간 젊은 시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보인
다. 그녀가 너무 못한다라는 생각을 없으나 올리비아 뉴튼 존에
대한 충성심인지 그녀가 눈에 들어오진 않는다.내겐 " Hopelessly
devoted To You " 역시 올리비아 뉴튼 존의 승이다.. Sandy 역은
여배우들에겐 아마도 독이 든 성배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혹시나 내 시각에 대한 의심이 들어 요즘세대에게 물었다..
" 누가 더 마음에 드냐 ? " 고 제작자들의 눈은 틀림이 없나보다.
우리집에 한 명있는 요즘 세대는 Julianne Hough 를 선택했다. 네
눈이 꼭 옳다는 생각은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다는 증명이겠지.
남자 주인공 Danny Zuko 역의 Aaron Tveit.. 존 트라볼타보다는
덜 cheezy 하다는 점은 Grease하지 않다는 단점이 있지만 개인
적으로 그 점이 좋았음..하지만 T-birds라는 조직을 이끄는 리더
라는 점을 생각하면 좀 착하게 생긴 느낌... 그런데 그점이 또 그
만의 강점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조직의 리더로서 퉁명스럽고 거
칠게 보여야 하지만 또한 Sandy 앞에서는 한없이 약해져야 하는
이중성을 가진 캐릭터로서 시대가 요구하는 적절한 캐스팅일 수
있다는 느낌. Greaser gangs 와 함께 하는 " Greased Lightnin"
이 경쾌하다. 물론 처음 " Summer Nights " 도 나쁘지 않지만 그
곡은 아무리 동네건달아저씨들이 불렀다는 느낌이지만 78년 영화
를 능가하지 못한 듯하다.. 그건 아마 올리비아 뉴튼 존의 힘인듯
Pink Ladies 의 리더 Betty Rizzo 역의 Vanessa Hudgens.
여주인공보다 더 주목을 받음.. 나중에 그녀의 아버지가 쇼
하루 전에 돌아가셨는데도 그런 연기를 생방송으로 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정말 놀랍긴 했다. 1978 영화 속 Betty 보다
너무 업그레이드 되었다.. 그 바람에 극중 여 주인공을 뜯어
먹을 뻔했다.. 역시 여배우의 역량을 판가름할때 얼굴 신체조
건만큼이나 연기 내공과 카리스마 역시 중요한 잣대가 아닐
까 생각이 들었다.
" Look at Me, I'm Sandra Dee " 를 불렀는데 이 뮤지컬이 정
확한 년도를 모른다고 해도 이 Sandra Dee를 보면 최소한
1957 년 이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피서지에
서 생긴 일" ( A Summer Place ) 로 유명한 그녀는 대뷔가 57
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알려진 바로는 이 뮤지컬은 정확히
59년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Look at Me, I'm Sandra Dee "
는 이 뮤지컬에서 작품의 배경년도를 암시해주는 Easter Egg
인지도 모른다
Call Me Maybe 로 유명한 Carly Rae Jepsen 이 Pink Ladies 의
일원인 Frenchy 로 나온다..극중 캐릭터 착하고 노래 잘하는 데 뮤
지컬의 과장된 댄스엔 적응이 잘 안된 듯... 하지만 그녀가 부르는
" All I Need Is An Angel " 은 평소의 그녀의 목소리가 가진 느낌을
잘 전달한 곡이다.. 재미있는 것은 그녀는 단 한명의 천사를 원했는
데 3명의 Teen angels 가 나타난다.. 물론 그들은 보이즈 투 맨이다.
극중 3명의 "The Teen Angels" 로 나온 Boyz II Men...
" Beauty School Drop out " 을 부르고 있다.. 1978 년 영화
에서는 Teen angel 은 한 명이었다.. 당연히 남성 중창 하모
니에선 거의 원탑 수준인 보이즈 투 맨이 이 곡을 불렀으니
원작보다 훨씬 나은 수준의 넘버가 되어버렸다.
극중 밴드 Johnny Casino & The Gamblers로 나온 DNCE.
나중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로는 DNCE는 이 배역을 맡고 싶어
뉴욕에서 벌어진 자신의 소형 콘서트에 Grease Live 제작자들
을 초청하였다고 한다. " Johnny Casino & The Gamblers" 이
정말 하고 싶었다고.. 그리고 그들이 그 배역을 맡았고 극중 댄
스 장면에 나오는 여러곡을 연주한다.. 특히 50년대 풍으로 편곡
한 " Cake By The Ocean " 압권이다.
뮤지컬 첫 곡인 Grease ( Is the word )를 부른 Jessy J.
세트를 휘젖으면서 불러 버린 Grease는 사실 전작들에
대한 선전포고처럼 보인다.. 그정도로 압권이었고 일단
기대치를 훅 올려버렸다고 할까.. 물론 몇몇 넘버들은 전
작을 능가하지 못한 느낌이지만 그 나머지는 훨씬 더 좋
은 곡들도 많아서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면 상당히 좋았다
는 느낌.. So Good
Grease (1978 ) You're The one I Want
'가수별 ...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Fiddler On The Roof - Sunrise Sunset 가사 / 발음 / 연음 / 해석 (0) | 2016.03.29 |
---|---|
Slipknot - Vermillion (Part 2) 가사/해석 (0) | 2016.03.28 |
이모가 내게 물었다 (0) | 2016.03.22 |
새로운 Wonder Woman : Gal Gadot (0) | 2016.03.22 |
The Parlotones - Fly to the moon 가사/해석 (0) | 2016.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