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7. 18:34ㆍ잡동사니
유관순 열사조차 집시법 위반으로 잡아가야 성이 풀릴 지 모른다
과연 보이지 않는 권력은 어디까지 뻗어 있을까? 정권이 바뀌어도
국민들과 그들의 정서를 전혀 두려워 하지 않는 이들..
25 일 서울 중앙지방법원은 동영상에 나오는 김샘학생을 포함한
소녀상 지킴이 학생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언제까지 우리는 불의에 항거하면 처벌을 받아야 하는 걸까? 일제
식민 치하라면 당연하다고 생각될 일들.. 대다수의 국민들이 소녀
상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분노하고 있음에도 틈만나면 그 소녀
상을 철거하려고 했던 소위 권력을 가진 자들.. 그에 항거하며 그
소녀상을 지키겠다고 모인 대학생들에게 벌금을 선고한 자들.. 애초
에 소녀상을 절대 철거하지 않는다는 맹세와 더불어 믿음을 준 정부
였다면 이 학생들이 그 자리에 갔겠는가?
믿을 수 없고 약속과 공약을 어기기를 숨쉬는 것보다 자주하는 자들
이었기 때문 아닌가?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주인되는 세상에서 잠시
종노릇하는 놈들 뽑아 놨더니 국민을 처벌하고 겁주는 세상.. 인내천
이란 것은 사람이 하늘이니 두려워 하라는 뜻이다.. 국민을 두려워
하지 않는 자들은 마치 하늘이 뭐가 두렵냐고 말하는 자들과 다름없
는 것이다..
하늘이 분노하듯 국민이 분노하는 세상 침묵으로 분노하던 그 착한
국민들이 화산같이 폭발하게 하는 몰상식한 세상이 아니라 꽃과 같이
착하고 아름다운 국민들로 살 수 있게 보편타당한 일들을 하길 바래
본다.. 높은 자리 좋은 옷 명예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사실상 저들은
국민의 종이란 점... 우린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진짜 주인에게 충성
하길 바라고 있다.. 그것이 맞다고 ...
김 샘 학생은 그 5천만명의 나라의 주인 중 한명이다. 그리고 자신의
권리를 위해 일어선 것이 죄라면 과연 우린 무엇을 하여야 한단 말인
가.. 소녀상 치운다고 하면 치우세요라고 말해야 하나 ? 주인이 주
인으로서 말하고 행동하면 벌금이라... 세상아 ...도대체 언제쯤 바른
세상이라 느낄 수 있을만큼 바뀔지 알려주면 좋겠다.. 곧이라면 더
좋을 것같은데... 아니라 해도 좀 더 기다릴 수는 있지만 제대로 좀
변해다오..
오래전 일본군대에게 찢기고 짖밟힌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시위한
이 학생이 1 년 6개월 구형을 받을 정도라면 집회에서 노인들을 죽게
만들었던 박사모 집행부는 얼마를 구형해야 하는거지? 아직 아무 소식
도 안들린다.. 정작 이 사단을 만든 15' 한일 위안부 졸속 합의를 이끈
당사자들에 대한 처벌의 소식도 안들린다.. 국민들은 원인을 제공한 이
들이 정작 처벌받아야 할 이들이라 생각하고 있는데 말이다.. 전 국민
들을 열받게 했으니 한 5000 배쯤 많은 구형이 필요할 듯하다.. 구형
5 천년... 그래야 합당하지 않을까?
사실 위안부라는 표현도 그 누구에게도 위안이 되는 표현은 아니다.누
구를 위안한다는 뜻인가.. 사실 할머니들의 입장에서는 노예취급을 받
았고 그 고통을 표현한 명칭을 사용해야 마땅할 것이다.. 하지만 사회
적으로 그 고통을 감당한 준비가 안되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표현
이다.. 그 감당안될 세력은 사실 일본과 그들의 범죄에 암묵적 동의를
한 사람들 아닐까.. 영어적 표현은 Japanese Army Sexual Slave라고
써야 마땅할 것이다. 역사는 아프고 잔인해도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그런 뼈를 깍는 아픔을 다시는 경험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하물며 그 아픔을 자신의 의지도 아니라 강제적으로 직접 감당해야만
했던 오래 전 소녀들을 위해 힘쓴 자가 벌금을 선고받았다.. 단 10원도
학생들에게 부과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그 돈조차 이 불쌍한 할머
니들의 과거를 만든 일본에 청구해야 하고 , 2017년에도 이런 말도 안
되는 결과를 만든 원인을 제공한 한일 위안부협상당사자들이 책임져야
한다..
머리에 기저귀을 쓰고 다니는 것이 적절하다고 사회적 합의를 했다고
해도 난 머리에 기저귀을 쓰고 길거리를 돌아다니지는 않을거다. 일본
군에게 유린당한 할머니를 상징하는 소녀상을 지키는 것은 바로 저 소
녀에게는 머리에 기저귀을 쓰고 길거리를 걸어다니지 않겠다는 정당
한 표현일 뿐이다. 내겐 지극히 정당한 행동이라고 느껴지고 벌금.불합
리하다.. 가해자는 추후 모든 휴유증까지 책임져야 마땅하다.. 그 가해
자는 일본이고 광범위하게는 그에 동조한 세력이 될 것이다.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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