劉若英 - 我懂了 가사/해석

2016. 10. 10. 08:18잡동사니 박스/중국음악(대만·홍콩)



끔 내게 Pep talk을 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날 때가 있다.

내 상황에 그것이 맞지 않는데 충고인지 응원인지 구별할 

수 없는 이야기를 펼치는 사람들일 경우에는 더 그렇다.


나도 응원의 말을 하곤 하는 사람이긴 하지만.. 사실 난 그

들의 상황을 정확하게 모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어

쩌면 말을 하고 싶어도 그 상황에 맞는 말이라고 해도 부던

히 참으려고 한다.. 그런데 내 성격에 그게 무지 힘든 일이

다. 무슨 박수도 아니고 내 머리가 말을 하라고 시키면 말 

안하고 있으면 꼭 병이 날 지경이 되곤 한다.. 하지만 그런 

가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건이 몇 번 있었다. 


속이 아파서 병원에 위 내시경을 했을 때였다. 십이지장 궤

양이라고 했고 그래서 약을 먹었더니  궤양은 나았지만 그

상처가 나은 곳이 변형되며 입구를 막아버렸다고 한다. 즉

위에서 소장으로 내려가는 출구가 막힌 셈이 되었다. 그래서

음식을 못 먹게 되었는데 아버지 식사를 차려 드리고 같이 

앉아 있었지만 먹을 수가 없었다. 물조차 안내려 갈때였으니

까. 아버지가 말씀하셨다.. " 운동을 안해서 식사를 못하는 

거니까 운동 좀 해라 "  같은 식구지만 우린 서로에 대해 너

무 모른다 하지만 우린 서로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돌아가신 이모부가 미국에 가셔서 사위랑 같이 식사를 할 때

였다.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는 식사습관 차이를 경험

하셨다. 미국에서는 식사 도중 코는 푸는 것은 가능하지만 

트름은 예의가 아니다.라는 말씀을 듣고 몸소 실천하셨던 

양이다.. 하지만 평생을 한국 밥상머리에서 길들여진 " 트림

O.K. 코푸는 거 No " 와 같은 오래된 정책이나 습관이 어찌 

하루 아침에 바뀔 수 있을까..

그러다가 소화불량이 되셨었다고 들었다.. 과연 다른 나라 사

람들이 우리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까 ? 로마에서 로마법을

따라야 한다고.. 그 나라 사람이 머리에 콘돔을 쓰고 다니면

우리도 그래야 한다는 건가 ?? 한 사람이 밥상머리에서 자신

의 트름할 권리를 위해 싸워야 할까? 그것도 먼 이국 땅에서



콜센터 직원의 매뉴얼대로 말하는 " 이해합니다 고객님, 그렇

만 ... " 이란 말도 있다. 이해합니다로 다른 사람의 말을 막

으려는 공식적인 표현이다. 중요한 말은 그렇지만 다음에  나

오는 말이 그들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결국 " 난 당신 말 절대 

해 못하고 해서도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 란 말이다.  


그런데 우린 서로 이해한다고, 안다고 이야기한다. 그건 아마

내가 가진 생각을 포기하고 당신과 같은 생각을 하려고  합니

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 데도 말이다 . ( 사실 이해가 안 되었

다면 이해 안 되었다고 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에티켓이

라는 굴레 때문인지 이해 못 하는 이야기에도 이해한다라는 

말을 남발하곤 한다.. )


이 노래 我懂了 는 그런 면에서 주인공이 일반적 청자에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주인공이 잘 아는 친구나 애

인, 배우자에게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래서 일까 내겐 이 노래

가  Pep Talk으로 들리지 않는다.. 이상한가... 그냥 다른 사람

의 이야기처럼, 영화를 보는 듯한 그런 아련함만 느껴진다. 그

런데 내가 이 노래를 정말 이해했나? 아닌 것같다.. 난 그들을 

이해하진 못한다.. 아니 아무 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같다..하

지만 뮤직비디오는 가슴시린 환타지같다....이해하지말고 가슴

으로 느끼라는 그런 환타지 말이다.. 그 그림그리는 아저씨는 

모델의 얼굴을 그리는 것이 아닌 그 사람의 마음을 보며 이해하

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니.. 그런 사람이라면 아마도 세상모두

를 이해하겠지..



你的  /  那些  /  痛  / 再也 / 不能/ 更 / 痛

니더    나시에  통      짜이예  부넝  껑 통


당신의 / 그것들 / 고통  /더이상 / 못한다/ 다시 / 아프게 하다


당신의 그 고통들은 다시는 널 더이상 아프게 하지 못한다


的 ( 과녁 적 ) 은 중국어에서는 소유격 조사.. (~ 의 )

那些  는  그것들이라는 뜻인데 일종의 무더기를 의미하며

뒤에오는 명사를 꾸민다.








我懂了




你的那些痛 再也不能更痛
你的快乐 是烟火的颜色
你的寂寞再没有人懂得 没有人会懂的
你说 我们那些日子 苦得很

네 그 고통은 더 이상 또 다시 널 아프게 못 해

네 행복이 불꽃같은 색이잖아

네 외로움을 이해할 사람은 없어, 이해할 사람은 없어

넌 말하지.. " 우리 그 세월 . 정말 힘들었다고.."


你的单车还在校门口等著
你的课本装满青春的酸涩
你的梦想 没有人会记得 你一直都记得
你说 我们那些日子 傻得很

너의 자전거가 변함없이 학교앞에 기다리고 있었지

네 책은 청춘의 시린 고통들로 가득차 있었지

네 꿈으 기억하는 사람은 없어, 넌 그모든 걸 계속 기억하지만

넌 말하지.." 우리 그동안 너무 고지식했었다고.."


也许要在很远很远的以后 你能看清楚自己的模样
你能开心的大笑了 你能伤心的泪流
你懂了 你懂了
也许还要很久很久的以后 你会明白他们为何离开
你终于不再落寞了 伸出手拥抱宇宙
你懂了 你懂了

어쩌면 멀리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간 이후에야 

넌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고

넌 마음을 열고 웃을 수 있었을거고 , 

넌  아픔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을거야

넌 알게 되었지, 넌 알게 되었지

어쩌면 더 오래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넌 그들이 왜 떠났는지 이해할 수 있었을거야

마침내 넌 다시 외롭지 않게 되었고 , 

손을 뻗어 우주를 포용하게 되었지

넌 알았지, 넌 알았지


 


(间奏)



你的汗水 还在空气中闪烁
你的照片 还藏在抽屉的底层
你的不完美 那让你成熟了 你不再害怕了
你说 我们那些日子 美得很

네가 흘리던 땀이 여전히 

공중에서 반짝이고 있어

네 사진은 여전히 서랍속 깊숙한 곳에 보관되어 있고

너의 불완전한함은 널 성숙하게 만들었고

넌 다시 겁내지 않아

넌 말하지 , " 우리의 그 지난 시간 정말 아름다웠다고 "


也许要在很远很远的以后 你能看清楚自己的模样
你能开心的大笑了 你能伤心的泪流
你懂了 你懂了
也许还要很久很久的以后 你会明白他们为何离开
你终于不再落寞了 伸出手拥抱宇宙
你懂了 你懂了

어쩌면 멀리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간 이후에야 

넌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고

넌 마음을 열고 웃을 수 있었을거고 , 

넌  아픔의 눈물을 흘릴 수 있었을거야

넌 알게 되었지, 넌 알게 되었지

어쩌면 더 오래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넌 그들이 왜 떠났는지 이해할 수 있었을거야

마침내 넌 다시 외롭지 않게 되었고 , 

손을 뻗어 우주를 포용하게 되었지

넌 알았지, 넌 알았지



终于就在很远很远的以后 我们看清楚自己的模样
我们为遗憾而坚强 为流逝而勇敢
我懂了 我懂了


어쩌면 멀리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간 이 후에야 

우린 우리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거고

우린 아쉬운 일로 인해 더 강해질거고

흐르는 세월 때문에 용감해질테지

난 이해했어, 난 이해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