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st Shocking Second a Day Video

2015. 8. 24. 03:36잡동사니 박스/TV commercial





전쟁이란 것을 게임과 비슷한 오락게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나라가 아니라면 우리도시가 아니라면 우리 학교,집이 아니라면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북한과 관련된 발언에선 언제나 

날선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북한에 살아도 사람이고 남

한에 살아도 사람이다. 누구나 고통을 느끼고 두려움을 느낀다. 바늘

에 찔려도 아프다. 배를 가르는 개복 수술만 해도 우린 일주일간 꼼짝

을 못한다. 돌아누워도 아프다. 서서 걸어다니면 갑자기 꼬맨자리가 

터져서 창자가 쏟아질 것같은 환상을 갖곤 한다. 머리를 다쳐 수술을 

하고 내 머리속 뇌 어느 부분이 잘못 된다면 내가 소중히 생각하던 것

들에 관한 기억이 사라지거나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던  가치관이 사라

지기도 한다. 고운 필체, 독특한 필체를 자랑하던 사람이 유치원생같이

글을 쓰기도 한다. 철마다 바뀌던 아름다운 우리 동네 뒷산의 색을 못

보게 될 수도 있다. 어디든 뛰고 달리던 다리가 힙업을 위해 쉬지않고 

스쿼트를 하던  짱 멋있던 그 다리가 사라지기도 한다. 손쉽게 쌀가마

니를 들어 올리던 혹은 벤치프레스를 하던 손이 사라지기도 한다. 남

을 비웃거나 화나게 만들때 쓰던 남에게만 말하던 그 단어가 나를 지칭

하는 말이 되기도 한다...ㅂ ㅅ 이 되어버린  것이다. 내가 그렇게 되

어도 슬프지만 가족 중 누군가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슬프겠는가..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가자지구, 아프리카 내전지구, 다 사람들이다.

한때는 다 우리보다 잘 살던 나라인 곳도 있다. 잘 살고 못사는 거 한

순간이고 고통받고 안 받고 한 순간에 바뀐다. 남북이 조금만 분쟁이

일어나면 북에다 미사일을 쏘아서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는 사람들.

가끔 묻고싶다. 남한에 핵미사일이 세개만 떨어진다면 멀쩡한 곳이

존재할까라고.. 우츠베키스탄의 체르노빌사건이나 일본의 후쿠시마 

발전소지역을 먼 산보듯 우리에겐 절대 안 일어날듯 생각하는  사람

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수많은 핵발전소가 있고 만약 북의 그냥 미

사일 하나가 그 발전소중 어딘가에 떨어지면 바로 핵 방사능에 오염

다는 사실을 정말 모르는지 묻고 싶다. 정말 몰라서 그런가?


모든 고통은 멀리 있는 것같지만 아주 가까운 곳에 존재하고  행복 또

한 멀리 있는 것같지만 가까이에 존재한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을 모

르는 아이들이 감당하기엔 너무나 힘든 경험이 될수가 있다. 1950년

대를 지나온 우리 어르신들조차 입에 담기 힘들어 하는 추억들. 북한

군이 지나갔다가 다시 국군이 지나갔다가를 반복한 지역에 사신 분들

은 어느 군이 더 좋다라는 말을 지금도 안하신다. 둘다 싫다고 하신다.

전쟁은 선과 악의 싸움이 아니다. 욕심과 욕심의 싸움이다. 내가 과연

선하다고 생각하는가? 선한 사람이 왜 싸우는가 ? 전쟁은 시비를 가리

는 것이 아니다. 이기는 쪽이 옳다는 걸 우기는 행위이다. 힘 약하면 

역사엔 나쁜 놈으로 기록된다. 용비어천가가 그렇게 나온 노래이다. 

역사에 좋은 놈이라고 기록된다고 좋은 놈 아니다. 뭘 그리 훌륭하다는

평판에 목숨을 거는가.. 똑똑하지 않아도 바보같이 먹을 것만 좋아하는

아이라도 생일날 웃으며 케익에 불을 끌 권리는 있는 거다. 케익이 아니

라 바람떡이라도 입에 넣을 권리는 있는 거 아닌가? 그것도 입이 찢어질

정도로 웃으면서 말이다.

내가 나이 들었다고 ,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게임에 중독되어 뭔가 미사

일을 날리는 것에 익숙해졌어도 , 함부로 전쟁하자는 말을 입에 담지는 

말자.  직접 미사일을 맞는다고 생각하고 내 아들 딸이 다쳤다고 생각해

보고 내 부모가 돌아가시는 것도 생각해라. 그래도 전쟁을 하자고 말 하고

미사일을 날리라고 말을 할텐가 말이다. 아무리 구조단체에서 돈을 갖다

주고 의료서비스를 해준다고 해도 죽은 자는 돌아오지 않고 다친 몸은 회복

되지 않고 상처받은 영혼은 트라우마를 평생갖고 살게 될 것이다. 그래도

그런 말을 할텐가 말이다. 

    


After the Game  is  Before the Game 


모든 게임이 끝나면 또 다른 게임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게임 좋아하지마라

세상에 한번만 하는 게임은 없다. 반드시 다음 게임이 기다린다. 전쟁도..